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워싱턴포스트 올해의 거짓말쟁이 선정..."바이든·트럼프도"

올 한해 거짓말을 가장 많이 쏟아낸 ‘피노키오’들의 명단이 공개됐다. 내년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.

미국 워싱턴포스트(WP)에는 ‘더팩트체커(The Fact Checker)’ 팀이 있다. 이들은 한해 동안 공인(公人)들의 주장을 검증하는데, 실제 기사에도 피노키오 숫자를 통해 허위성과 과장 정도를 분류한다. 이 팀은 15일 올해의 피노키오 리스트를 공개했다.

가장 먼저 꼽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WP는 “자신의 개인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특유의 화법이 그의 진실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”고 했다. 큰 규모가 아니었던 2004년 자택 화재를 부풀리거나, 부통령 재직 시절 당시 전용기보다 기차를 자주 이용해서 기관사의 축하를 받았다는 등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과장해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.

그의 ‘아픈 손가락’인 둘째 아들 헌터 바이든의 문제를 놓고도 결과적으로 거짓말을 한 셈이 됐다. 헌터는 최근 재판 과정에서 중국 및 우크라이나로부터 2019년과 2018년 각각 240만달러와 220만달러를 벌어들였다고 시인했다.

트럼프 전 대통령은 9년째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. WP는 “재임 시절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 전 대통령 혼자만으로도 이 면을 모두 채울 수 있다”고 비꼬았다.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‘이란 관련 언급’에서 과장하는 경향이 많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.

이밖에 중국 문제를 놓고 난타전을 벌인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올해의 거짓말쟁이로 꼽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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